2014년 10월 27일 월요일

[Food]양갈비 오븐구이

전날까지 경기도 유도대회에 참가한다고,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하고 있다가, 대회 마치고 폭음하고 일어나서 해장을 해야 했어요.

라면먹기는 싫고 감량한다고 먹지도 못하고 쌓아놓은 고기는 많고 해서, 홍어 다음으로 너무 먹고싶었던, 양갈비를 먹기로 급 결정했습니다.



요즘은 인터넷에서 12개월이하 어린양(Lamb)의 고기를 정말 싸게 팝니다. 감량중 써치하다가 먹고싶어서 끝나고 먹어야지 주문한 고기를 이리 준비없이 먹게 되다니..

뭐 이건 준비한 것도 없습니다. 냉동으로 온 양갈비 4조각을 해동도 없이 양념도 안하고 얼은 그대로 오븐에 220도로 맞추고 집어 넣었습니다. 그러면 녹는대로 분리 시켰지요.

노린내가 날까 걱정도 했는데 냄새는 다행히 별로 나지도 않더군요.



적당히 다 구워져서 바로 접시에 서빙해서 5분정도 기다린 후 다른 양념도 없이 손으로 뼈채 들고 한입 물었습니다.






근데,, 아 그런데~~~ 이게 뭡니까!!!

너무 부드러워!!!! 잡내하나 없어!!!!!! 


맛있어!!!! 너무 맛있어!!!!!





정말 맛있네요.. 어린양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요리를 너무 잘한건지..

아니지요.. 냉동 그대로 일단 오븐에 던져넣었으니, 요리라고 말하기도 뭐하고,

이건 재료 자체가 너무 좋았다는 것 밖에 설명이 안되네요..

냉동인데도 불구하고 이정도 퀄리티라니!!

밑에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향신료 한번 찍어먹고 먹지도 않았습니다. 소금간도 안했어요,. 그냥 입다물고 다먹었어요..




일요일 아점으로 너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시작합니다.^^

다음에는 같이 산 꼬치용 양고기로 러시아 꼬치요리인 샤슬릭에 도전해 보겠습니다.


※ 예산 : 양갈비 4조각 (400g) 14,000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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